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이전과 같이 동결하고, 경기침체와 실물경제가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기준 금리를 10개월 이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3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일각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현행 기준금리가 한 단계 더 인하될 것이라는 일부 추측이 있었으나, 중앙은행은 오는 3월까지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당분간 이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2021년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GDP가 12월 말에 비해 올해 1분기에는 2.5%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현 사태가 몇 달 전보다 더 침울해 보이지만, 중앙은행은 올해 백신이 경제를 강하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캐나다 경제는 4%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4.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예상보다 빠른 백신의 가용성과 과감한 경기부양 정책 덕분에 캐나다 경제는 지난 10월의 전망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양적완화(QE) 정책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해소될 때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QE 관련 채권 매입 규모도 현재 주당 4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QE 규모를 주당 5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줄이는 한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장기물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로선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을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매입 속도를 늦추는 것은 현재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QE 매입 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성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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