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 기대감 속에서 물가 안정은 여전히 불투명 

캐나다 중앙은행이 3차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4.25%로 조정되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6월부터 시작된 완화 정책의 일환 이다. 금리 인하는 대출 이자율을 낮추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물가 안정에는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금리 인상은 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되었다. 

팬데믹 이후 캐나다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6월 최고 8.1%까지 치솟았고, 이에 중앙은행은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며 경제 조정에 나섰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소비는 줄고 저축이 늘어나도록 유도되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로도 식료품 등의 필수품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물가 상승이 일정 수 준에서 멈추었지만, 팬데믹 전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은 일부 낮아져 주택 구매자 들이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변동 금리 모기지를 가진 주택 소유자들은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저금리로 고정 모기지를 선택한 이들은 갱신 시 더 높은 금리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금리 변화는 2024년과 2025년 사이에 많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급격히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을 우려하여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캐나다는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에게는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