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1년 넘게 기다려온 인하 행진 시작된 듯"

시장, 연준도 내년 중순께 인하 대열 동참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3월 금리 인상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투자자들이 기다려왔던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행진이 마침내 시작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 짐 리드 투자전략가가 81개 세계 중앙은행을 분석한 결과 11월 들어 금리를 인하한 국가의 수가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인상한 사례를 웃돌았다고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남미에서는 칠레가 지난 7월 처음 금리를 내린 이후 브라질과 페루, 멕시코 등이 뒤를 따랐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는 연준에 앞서 금리를 올렸다가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렸다.

이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세계 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끌려는 중앙은행들의 조짐이 좋은 성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인하가 연착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 컨설팅회사 TS롬바르드의 다리오 퍼킨스 애널리스트는 "불행하게도 앞으로의 여정은 여전히 위험하다"면서 "경착륙과 노 랜딩(no landing,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완화하지 않아 긴축이 계속되는 상황)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연준도 내년 중순께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5.00~5.25%로 내릴 확률을 47.4%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11월 정례회의 때 금리 인하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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