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이전과 같이 동결하고, 경기침체와 실물경제가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캐나다는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기준 금리를 7개월 이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3월부터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중앙은행은 이날 캐나다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에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2023년까지 코로나19로 손실된 경제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경기 하강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 금리 인상을속단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4.2% 그리고 2022년에는 3.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한 캐나다 통계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2년까지 은행의 2%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6%로 제시됐으며, 2021년에는 1.0%, 2022년에는 1.7%까지 상향될 것으로 예측됐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주요 정책금리를 0.25%로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 조치와 더불어 매입 채권 프로그램을 장기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맥클렘 총재는 “장기물 채권 매입이 가계와 기업의 차입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양적완화(QE) 정책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성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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