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시장 1분기 부진은 일시적”
번호 : 11-6577 / 등록일 : 2018-06-02 14:02 / 수정일 : 2018-06-02 14:05/ 조회수 : 782  

“부동산 시장 1분기 부진은 일시적”

 

      폴로즈 중앙은행총재 “곧 반등"...내년 강세 돌아설 듯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 실수요자 거래는 여전히 활발

최근의 주택시장 데이터는 지난 1년 동안 캐나다 전역에 걸쳐 매매가 둔화되고 가격은 평균 11%정도 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광역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 년간의 급상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잠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지적한다. 

그러자 좀처럼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히지 않는 스테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도 이례적으로 “올 1분기 부동산 시장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곧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과거의 부동산 시장도 아주 드문 예외를 제외하면 재산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궁극적으로 훨씬 더 높은 가치를 회복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집을 사거나 팔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직면한 어려운 과제는 주택가격 사이클의 어떤 주기에 속해 있는지, 그리고 조정국면을 견딜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를, 조정국면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를 아는 것이다. 

지난달 연방 중앙은행 스테판 폴로즈 총재와 캐롤린 윌킨스 수석 부총재는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규칙이 강화되기 이전에 주택구입 행렬에 뛰어들었었다. 이로 인해 주택시장은 지난해 말 반짝 활황세를 보인 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윌킨스 부총재는 “새로운 모기지 심사 규칙이 올해 주택시장에 부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주택 시장이 1분기처럼 지속적인 침체를 보일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곧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조정국면을 고려해서 모기지 이자율 인상 부담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당초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1~2차례 인상하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전체적인 주택시장 데이터는 하락세를 보여주지만 실제 시장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또 지역적으로는 코퀴틀람, 써리, 랭리 지역의 분양은 복수 오퍼도 있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분양업체들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어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솔드의 이재진 리얼터는 “콘도 판매가 80-90%로 이뤄졌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주택 시장이 확실히 감소 추세는 맞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차이도 많고 실거주자 중심으로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분양은 세대수와 분양가 등에 따라 매매에 차이가 있다. 얼마 전 분양한 70세대 작은 사이즈 콘도의 경우, 복수 오퍼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경호 리얼터는 “투자 목적의 매입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거주자들은 지역과 가격 등 충분한 고민 끝에 결정한 상태라 별다른 변동 없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분양은 개발사들이 철저히 분석 후 분양가를 시장 상황에 맞게 책정했기 때문에 매도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밴쿠버나 다운타운 쪽은 이미 가격대가 오른 상태여서 한인들은 상대적으로 코퀴틀람이나 써리, 랭리 등의 지역을 선호하는 것 같다. 한동안은 관망세가 지속되겠지만 실거주 목적의 매입은 계속 추진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매입 전에 강화된 모기지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업계도 “광역밴쿠버 주택 시장은 새 이민자들의 이주, 상대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경제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탄탄하다”며 “경제 기초가 중요한 부동산 시장 원리에 따라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결국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해 광역밴쿠버에서 약 1만1천채의 신축 콘도가 판매되지만 이 규모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지난 2008년, 부동산 시장이 하락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빨리 회복됐던 현실을 볼 때 같은 사이클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권도 고용시장 호조와 이민자 유입에 따른 인구증가로 주택시장은 올해 말 반등세로 돌아서서 내년에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결국 전문가들은 광역밴쿠버 주택 시장과 관련, 가격 이외의 것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막으면서, 가격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유일한 문제는 당신이 얼마나 오래 기다리느냐 그리고 그런 기다림을 견딜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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