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벤쿠버 하반기 주택 가격 1.5% 오를 듯
번호 : 11-6585 / 등록일 : 2018-07-19 13:56 / 수정일 : 2018-07-19 14:01/ 조회수 : 792  

올들어 상승세 둔화...콘도 시장 주도 흐름 이어가 로얄 르페이지 광역밴쿠버 ‘주택가격 조사’보고서




광역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지난 2분기 동안은 정체 상태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로얄 르페이지가 12일 발표한 ‘주택 가격 조사’에 따르면 7월 기준 밴쿠버 주택 가격은 126만981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2%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주택 시장을 주도한 콘도의 중간가격은 69만2452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8.4% 인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동안 밴쿠버 주택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8.5%, 콘도는 20.2% 오른 것을 고려하면, 올 1월 이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 2분기 들어 주택 가격은 1분기와 비교해 0.5% 인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밴쿠버가 2.4%, 웨스트 밴쿠버가 3.8%, 노스 밴쿠버 5.9%, 리치몬드 6% 등 이들 지역은 모두 지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버나비(8.5%), 코퀴틀람(14%), 써리(16.4%)와 랭리(21.2%)는 지역 평균을 웃도는 등 주택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써리(90만433달러)와 랭리(97만5360달러)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1백만 달러 대 이하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리의 콘도 중간 가격(38만1626달러)은 1년 전에 비해 25.6%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머물렀다.  

로얄 르페이지 관계자는 “콘도 가격은 광역 밴쿠버 전역에 걸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다. 주택 구매자들은 경쟁이 지속적으로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구입 여유가 있는 콘도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콘도 가격은 4년전 광역밴쿠버의 2층 단층주택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올랐다. 

로얄 르페이지는 올해 초 주택가격이 5.2%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가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올 하반기에는 1.5% 정도 오를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 상승 둔화의 주 요인으로 ▲구입여력 악화 ▲외국인 주택취득세율 인상, 투기세와 고가 주택에 대한 교육세 등 정부의 강력한 조세 정책 ▲올 1월부터 시행된 모기지 대출 심사 강화 등을 꼽았다.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구입 여력 제약이 많은 구매자들을 지속적으로 시장 밖으로 내몰면서 2분기에 단독주택 매물 재고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의 주택 구매 대기자들은 계속적으로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광역 밴쿠버 지역의 콘도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입 경쟁을 격화시키며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의 최근 주택 신축 보고서는 다세대 주택 건축 건수가 증가 추세임을 보여준다. 

지난 6월 전국적으로 주택 신축은 연간기준 22만2041채로, 5월(21만6701채)에 비해 증가했다. 

CMHC 관계자는 “주목할 것은 신축 미분양 다세대 주택이 10년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콘도 수요가 증가된 공급을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밴쿠버에서 주택 신축은 6월 들어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신축 건수를 나타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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