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3월 신기록 ‘가파른 상승세’
번호 : 11-6760 / 등록일 : 2021-04-06 17:43 / 수정일 : 2021-04-06 17:46/ 조회수 : 768  
3월 주택 판매량 5708건··· 전년비 126% 상승  
평균 집값도 전년비 9.4% 올라 “강세 최고조”



지난해부터 과열 양상을 보여온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급기야 지난달 역사적인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3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5708건으로 전달(3727건) 보다 53% 증가했고, 전년 동기(2524건) 대비 12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판매 건수는 3월달의 10년 평균 판매량보다 72%나 웃돈 것으로, 집계 이래 기록된 월별 기준 최고치를 나타낸다. 


보고서는 “주택 매매 활동이 3월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 주택의 공급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낮은 이자율과 부족한 매물이 올여름부터 바이어들의 수요 급증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 지역 중 농촌 지역과 교외 지역, 특히 델타 남부 지역에서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196%의 거래량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휘슬러와 스쿼미시에서도 매매량이 각각 195%와 189%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MLS®에 새로 올라온 매물량은 총 8287건으로 지난 2월(5048건)에 비해 64% 증가했고 지난해 3월(4436건)과 비교해서는 87% 늘어났다.


단, 3월 동안 이 지역에 분양 예정인 주택은 총 9145채로, 전달(8358채)에 비해 9.4% 증가했으나, 지난해의 9606채보다 5% 감소했다. 이는 3월의 10년 전체 매물 평균보다 18.6%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지난 달에 기록적인 수의 매물들이 시장에 대거 진입하긴 있지만, 오늘날 시장의 수요로 인해 새로운 공급량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집을 팔기 위한 전체 재고 물량은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주택 구입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2개월 동안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두 자릿수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광역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지난해 대비 9.4%, 전달 대비 3.6% 상승한 112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각 유형별로는 3월 단독주택 기준 가격이 170만200달러로 작년에 비해 17.9%, 전달에 비해 4.9% 올랐고, 타운하우스가 전년 대비 10.4% , 전달 대비 3.9% 오른 87만2200달러로 확인됐다. 


아울러 아파트 한 채의 기준 가격도 71만58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3.7%, 전달 대비로도 2.6%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3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무려 62%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러한 현상은 경제 회복의 조짐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높은 생활 공간 수요, 그리고 가계 저축 증가 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정성채 부동산
벤쿠버 캐나다
604-828-8949
stevecch@shaw.ca
카톡 id: stevecch
주택, 상업용
Condo House


검색
Keyword :
부동산소식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캐나다 1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주택.. Steve Chung 2022-01-10 791
캐나다 벤쿠버 주택 재산가치 상승으로 로워.. Steve Chung 2022-01-10 775
캐나다 BC 12월 프레이져벨리 주택시장…100년.. Steve Chung 2022-01-10 773
캐나다 연간 주택거래량 역대 최다 신기록 달성 Steve Chung 2021-12-27 769
“내년 광역 밴쿠버 집값 10% 이상 뛴다” Steve Chung 2021-12-21 775
캐나다 BC주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50% 뛰었다 Steve Chung 2021-10-15 772
"캐나다 BC주 집값 올해 말까지 더 오른다" Steve Chung 2021-10-08 795
BOC, 기준금리 동결··· 테이퍼링 추가 단행 Steve Chung 2021-07-16 768
[미국] 미친 미국 집값, 100만불 웃돈 수두룩 Steve Chung 2021-06-28 772
<미국> 주택가격, 15년만에 최대폭 급등…백악관.. Steve Chung 2021-05-27 772
일하는 노인이 행복하다 Steve Chung 2021-05-09 775
60세 이후엔 자기 위해 살아야 Steve Chung 2021-05-09 781
캐나다 주택 매매·가격 역대 최고치 찍었다 Steve Chung 2021-04-15 788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3월 신기록 ‘가파른.. Steve Chung 2021-04-06 768
캐나다 주택시장 1분기 위험도 평가 ‘주황불’ Steve Chung 2021-03-26 775
CREA, 전국 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 Steve Chung 2021-03-17 776
BC주 취약 계층에 주택 임대료 보조금 지원 Steve Chung 2021-03-09 811
백년 무릎’을 위한 노르딕워킹 Steve Chung 2021-01-30 773
올해 BC주택시장 "훈풍" 넘어 ‘광풍’온다 Steve Chung 2021-01-29 770
캐나다 중앙은행 “새해에도 저금리 장기화 유지 Steve Chung 2021-01-22 767
결과 : 118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