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친 미국 집값, 100만불 웃돈 수두룩
번호 : 11-6769 / 등록일 : 2021-06-28 15:21 / 수정일 : 2021-06-28 15:24/ 조회수 : 772  

115만불 짜리 주택 내놓은지 2주만에 230불에 팔려…현찰로

[뉴스진단]

올 1분기에만 310채, 작년보다 74% 증가
50만불 이상 웃돈은 940건…작년의 2배
경쟁자에 돈 주고 집 구매 포기시키기도

올해 봄 북가주 버클리에 침실이 3개 딸린 50년 된 전망 좋은 주택은 115만 달러에 내놨지만 2주 만에 두 배에 달하는 230만 달러에, 그 것도 현금으로 팔렸다.

이 주택은 올 봄 미국에서 호가보다 100만 달러 이상 웃돈이 붙어 팔린 주택 수백 채 중 하나였다. 이런 주택은 올해 1분기에만 미 전역에서 310채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것이다.

26일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집값이 급등하면서 거액의 웃돈이 붙어 팔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판매자에게 특별한 조건을 제안하거나 경쟁자에게 돈을 주고 주택 구매를 포기하게 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호가보다 50만 달러 이상 지불하는 경우는 허다했다. 올 1분기 50만 달러 이상 더 비싸게 팔린 사례는 940건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많았다.

부동산업체 릫에이전시 텍사스릮 설립자 토마스 브라운은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이 10만 달러 이상 높게 집값을 불렀으나 결국 구매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50여 명의 경쟁자 모두 그 정도의 금액을 기꺼이 제안했기 때문이다.

경쟁자에 돈을 주고 주택 구매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브라운은 1차 오퍼에서 매수 희망자들이 또 다른 최고가 경쟁자들에게 돈을 주고 포기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10만 달러 이상을 제안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적인 제안으로 판매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오리건 포틀랜드의 나이프 부동산의 중개업자 에스티 페레즈는 고객 중 1명이 53만 달러짜리 집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2만5000달러를 높여 제안했다고 했다.

다른 최고가는 1만5000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고객은 주택 구매를 포기해야 했다. 상대가 판매자에게 암호화폐 이더리움까지 붙여 제시했기 때문이다. 제안한 이더리움은 4만 달러 상당이었다.

이 외에도 매도인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와인이나 저녁 식사 등 우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지역 스포츠팀 시즌 티켓을 주거나 일정 기간 뒤뜰을 이용하게 하는 창의적인 제안도 한다. 심지어 판매자가 집을 구할 때까지 기존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있다.

미국은 집값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협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5월 집값 중간값은 전년 동월 대비 23.6% 뛴 35만3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성채 부동산
벤쿠버 캐나다
604-828-8949
stevecch@shaw.ca
카톡 id: stevecch
주택, 상업용
Condo House

검색
Keyword :
부동산소식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캐나다 1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주택.. Steve Chung 2022-01-10 791
캐나다 벤쿠버 주택 재산가치 상승으로 로워.. Steve Chung 2022-01-10 775
캐나다 BC 12월 프레이져벨리 주택시장…100년.. Steve Chung 2022-01-10 773
캐나다 연간 주택거래량 역대 최다 신기록 달성 Steve Chung 2021-12-27 769
“내년 광역 밴쿠버 집값 10% 이상 뛴다” Steve Chung 2021-12-21 775
캐나다 BC주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50% 뛰었다 Steve Chung 2021-10-15 772
"캐나다 BC주 집값 올해 말까지 더 오른다" Steve Chung 2021-10-08 795
BOC, 기준금리 동결··· 테이퍼링 추가 단행 Steve Chung 2021-07-16 768
[미국] 미친 미국 집값, 100만불 웃돈 수두룩 Steve Chung 2021-06-28 772
<미국> 주택가격, 15년만에 최대폭 급등…백악관.. Steve Chung 2021-05-27 772
일하는 노인이 행복하다 Steve Chung 2021-05-09 775
60세 이후엔 자기 위해 살아야 Steve Chung 2021-05-09 781
캐나다 주택 매매·가격 역대 최고치 찍었다 Steve Chung 2021-04-15 788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3월 신기록 ‘가파른.. Steve Chung 2021-04-06 767
캐나다 주택시장 1분기 위험도 평가 ‘주황불’ Steve Chung 2021-03-26 775
CREA, 전국 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 Steve Chung 2021-03-17 776
BC주 취약 계층에 주택 임대료 보조금 지원 Steve Chung 2021-03-09 811
백년 무릎’을 위한 노르딕워킹 Steve Chung 2021-01-30 773
올해 BC주택시장 "훈풍" 넘어 ‘광풍’온다 Steve Chung 2021-01-29 770
캐나다 중앙은행 “새해에도 저금리 장기화 유지 Steve Chung 2021-01-22 767
결과 : 118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