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비롯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할리팍스 등 캐나다 국내 5대 도시에서 38만가구가 올해 주택구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주택구매와 수리의향 설문조사 결과 5개도시에서 평균 8%에 해당하는 가정이 주택구입 의사를 갖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CMHC는 전체 가구에서 8%가 12개월이내 집을 살 가능성이 높고 스스로 “집을 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약 5%는 주택구입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표본으로 추출된 4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MHC 수석경제분석가 밥 듀간씨는 “5개 주요시장에 대한 설문결과 소비자 구매의지가 2005년 5%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강한 구매의지는 부동산 시장에 반영돼 주택건설 증가와 기존 주택의 판매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듀간씨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건강한 고용시장이 주택 구매의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의지가 가장 높은 지역은 5대 도시중 캘거리와 할리팍스로 전체 가구중 10%가 올해내 주택구입의사를 표시했다. 밴쿠버와 토론토는 8%는 몬트리올은 7%가 집을 사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듀간씨는 “1000달러 이상 비용을 들여 주택수리의사를 밝힌 가구도 평균 13%로 작년 17%보다 줄었지만 올해 주택수리에 들이는 비용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택수리의사 역시 캘거리(21%)와 할리팍스(20%)가 가장 높고 이어 토론토(14%), 밴쿠버(13%), 몬트리올(1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