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저점 도달?··· 거래량·집값 ‘고개’
번호 : 11-6810 / 등록일 : 2023-03-03 19:18 / 수정일 : 2023-03-03 19:18/ 조회수 : 779  

2월 주택 거래·가격 미세한 증가··· 반등론 솔솔 매매량 1808건으로 전월비 77%↑, 집값 1.1%↑

지난 1년간 기록적 침체 장세로 크게 위축됐던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이 2월 들어 미세한 회복 조짐을 보 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2월 주 택 판매 건수는 총 1808건으로 전달인 1월(1022건)에 비해 7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비 21.1%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일각에서는 광역 밴쿠 버 주택시장이 조만간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온다. 다만 2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3424건) 대비로는 여전히 47.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 년 간의 연간 2월 평균치보다도 33% 낮았다. 

REBGV는 “2월 데이터는 잠재 주택 판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꺼려해 평균 이하의 판매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판매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거래 가능한 매물 수도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새롭게 매물로 등록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3467채였다. 이는 지난해 2월 5471채가 등록된 것과 비교해 36.6% 감소하고, 3297채가 등록된 1월 대비 5.2% 증가한 것이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총 주택 수는 7868채로 지난해 2월(6742채)에 비해 16.7%, 전달인 1월(7384채)에 비해 5.2% 증가했다. REBGV는 “최근의 신규 매물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거래량이 아직 평년 수준을 회복하 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평균 이하의 거래 활동으로 인해 재고가 축적되고 있어, 시장 상황이 판매 자의 시장(Sellers’ market) 영역으로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는 점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측 면”이라고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REBGV 관할 구역 내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현재 112만3400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작년 2월에 비해 9.3% 감소하고, 지난 1월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단독주택의 경우 기준가격은 181만31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12% 감소했고, 지난 1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514건으로 작년 2월(1010채)보다 49.1% 감소했다. 또한 타운하우스의 기준가격은 103만85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6.3% 떨어졌으며, 전월인 1월 대 비 1.8% 증가했다. 판매량은 366건으로, 작년 2월(560채)에 비해 36.4% 줄었다. 아파트 기준가격은 73만2200달러로, 2022년 2월 대비 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1.6% 올랐다. 판매 량은 작년(1854건) 대비 49.9% 줄어든 928채로 보고됐다. REBGV의 앤드류 리스(Lis) 경제 및 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연간 주택 가격의 경우는 이러한 감소 동향이 몇 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데이터와 시장 활동은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 다”며 “판매 활동이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일부 주요 지표는 올 봄 완만한 가격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정성채 부동산
벤쿠버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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