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값, 낙폭 줄다가 내년 반등”
연말까지 하락폭 4.8% 기록··· 내년엔 4.7% 상승 평균 집값 70만弗 넘을 듯···
“거래량도 회복세” 캐나다의 평균 집값이 올해 연말까지 하락폭을 줄여 나가다 내년에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새 전망이 나 왔다. 14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이 작년보다 4.8%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다시 4.7%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3월 기준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68만6371달러로, 작년 3월과 비교해 13.7% 떨어진 상태다. CREA는 이 하락폭이 올 연말에는 4.8%까지 줄어 전국 평균 집값이 67만389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 고 밝혔다.
이러한 예측은 집값이 점차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시장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올해 3월 집값은 작 년 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1월 수준보다 7만5000달러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2% 증가했다.
전체 분양가 척도인 종합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월별 기준으로 0.2% 상승했다. 소폭이긴 하지만 HPI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202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수준보다는 15.5% 낮아져 2월에 비해 감소폭도 줄었다. 이러한 지표들로 볼 때 주택 가격은 내년부터 반등을 시작해 연내 회복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CREA는 “주택 공급 문제가 아직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률 전망치대로라면, 집값은 내년 에 70만2214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국 주택매매 거래도 올봄 들어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3월 사이 캐나다 MLS® 을 통한 주택 거래는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월간 연속 상승세로, 1년여 만의 첫 성장 신 호다. 3월 실거래 기준 매매 건수는 작년 3월보다 34.4% 감소하며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3월 주택거래 총액 은 2018년과 2019년 월간 판매액과 비슷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도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았다. 다만 3월 신규 리스팅 된 주택 수는 전월 대비 5.8% 추가로 감소하며, 신규 공급을 20년 만에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매물 대비 거래 비율(SNLR)은 1년 만에 가장 타이트한 수준인 63.5%로 뛰어올랐다. SNLR 의 장기 평균은 55.1%다. 이에 따른 3월 전국 주택 재고 지수는 3.9개월이다.
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급량을 소화하는 데 4개 월가량 걸린다는 의미로, 평균 재고량인 5개월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재고 월수는 2월 말 4.1개 월보다 줄었고,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성채 부동산 벤쿠버 캐나다 604-828-8949 stevecch@shaw.ca 카톡 id: stevecch 주택, 상업용 Condo House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