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잡힌다. 美 경제 희망이 보인다
2023-05-10 17:17:22
4월 물가지수 4.9% 상승, 2년래 최저치…6월 금리동결 확률 99%, 인플레 우려 크게 완화
[긴급진단] 10개월 연속 하락세…뉴욕 증시도 랠리 연준 10연속 금리인상 정책 효과 발휘 "불안요소 잔재 불구 대체적으로 긍정적"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를 하회하는 등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까지 치솟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완화되고 있다.
10일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4.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래 최저이며, 특히 최고점이었던 2022년 6월의 9.1%에서 절반 정도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CPI는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표참조>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9%까지 치솟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은 0.45%, 나스닥은 1.04%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다우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가 하락했지만 0.09% 하락에 그쳤다. 미국증시가 사실상 랠리한 셈이다.
이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주택 임차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주거비는 전년 동월보다 8.1%, 전월보다 0.4% 각각 올랐다. 주거비 상승이 지난달 전체 근원 CPI 상승분의 60%를 차지한 것이다.
에너지 물가는 지난달 다시 고개를 들었으나, 식료품 물가는 전월 대비로 두 달 연속 변동이 없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3.0% 급등한 여파로 에너지 물가지수는 0.6% 상승했지만 천연가스와 연료유 등 다른 에너지 가격의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처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둔화하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연속 금리인상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5월 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마지막 인상이 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세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2%)의 2배를 훌쩍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이 계속 걱정하고 있는 한가지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서비스 비용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만 임대료는 향후 몇 달 동안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점은 희망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정성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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