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임차가구 올해도 세부담 커진다
번호 : 11-6626 / 등록일 : 2019-01-09 12:54 / 수정일 : 2019-01-09 12:56/ 조회수 : 767  
2019 전국 임대시장 전망 보고서 
토론토·밴쿠버 등 최대 11% 급등 전망 
세부담 4대 요인 임대료 상승 영향

임대료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임차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전국적으로 임대료 과부담 가구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2019 전국 임대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입주자 기준 평균 임대료 가격은 전년대비 6% 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주요 3대 임대 도시 가운데 토론토에서는 임대료가 11% 가량 오르고 오타와에서는 9%, 밴쿠버에서는 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토론토의 2베드 기준 평균 임대료는 2663달러로 인상되며, 오타와는 2238달러, 밴쿠버는 253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모기지 규정 강화와 낮은 공실률, 높은 금리 등 요인이 2019년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수요, 낮은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임대 수요의 증가는 새로운 공급으로 상쇄되지 못했다.

캐나다의 양대 임대 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에서는 임대 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가 너무 많아 이를 능가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몇 년 안에 건설 중인 임대주택의 건설 증가가 이같은 수요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보고있다. 

■ 공실률 2%대 급락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2018년 국가 공실률은 2.4%로 떨어졌다(2017년 3%).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CMHC는 앞으로 1년 동안 공실률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향후 2년 내에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국적으로 아직 건설 중인 임대주택이 많이 있고 인구증가도 냉각될 수 있기 때문으로, 올해를 지나 다음 몇 년에는 임대료 과부담이 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하고 있다.

■ 신규 이민자 유입 증가

지난해 캐나다의 이민자 증가는 2018년 임대료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보고서는 2018년 상반기 순 이민자 비율이 2017년 동기대비 23% 증가, 임대주택 시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유학생 및 신규 이민자의 유입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장기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해외 이민자들이 거대한 임차인 수요계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이민자의 유입 증가는 주택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현상을 초래한다. 

■ 청년 실업률 하락세 

지난 12개월 동안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고용 증가는 임대 주택 수요 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고용 시장이 개선되면 직장을 얻어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젊은 세대의 수요도 증가하게 돼 임대주택 시장을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가 경제 호황과 낮은 실업률이 임차인들의 과부담을 잠재울 수 있을 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019 전국 임대료 전망(2베드룸 기준)] 

1. 토론토(11%) - 2663달러 
2. 미시사가(10%) - 2468달러 
3. 오타와(9%) - 2238달러 
4. 밴쿠버(7%) - 2539달러 
5. 캘거리(4%) - 1524달러 


정성채 부동산
벤쿠버 캐나다
604-828-8949
stevecch@shaw.ca
카톡 id: stevecch
주택, 상업용
Condo House
검색
Keyword :
부동산소식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30년래 최대 한파 Steve Chung 2019-04-05 764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 Steve Chung 2019-03-27 766
미국연준, 결국 금리 인하할 것 전망 확산 Steve Chung 2019-03-26 770
캐나다 첫 주택 구입자 지원 Steve Chung 2019-03-22 780
加 2월 주택매매 최저… “후반 반등할 수도” Steve Chung 2019-03-15 767
캐나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더 있을까?” Steve Chung 2019-03-15 775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1.75% 동결 Steve Chung 2019-03-07 771
메트로 밴쿠버 주택판매 2월에도 부진 이어져 Steve Chung 2019-03-05 777
캐나다 BC 주택시장 침체 벗고 기지개 켜나 Steve Chung 2019-03-03 771
캐나다 1월 인플레이션 비율 1.4% 그쳐… ‘금리.. Steve Chung 2019-03-01 764
BC주 분양 콘도매매 등기부 신고 의무화한다 Steve Chung 2019-02-26 772
캐나다 1월 전국 주택매매 4년래 최저….. Steve Chung 2019-02-15 769
BC주 ‘투기 빈집세’에 기러기 가족들 당혹 Steve Chung 2019-02-07 823
투기빈집세, 면제 신청 어떻게 해야 할까요? Steve Chung 2019-02-07 774
“집값 잡다가 세금은 놓쳤다” Steve Chung 2019-02-07 809
[한국] 해외 거주 한국인, 귀국 즉시 건강보험.. Steve Chung 2019-01-25 787
캐나다, 80개국 中 살기 좋은 나라 3위 Steve Chung 2019-01-25 770
캐나다 벤쿠버 로어메인랜드, 인구유입 늘어.. Steve Chung 2019-01-25 774
캐나다 벤쿠버 -빈집세-면제 신청 이번주부터 Steve Chung 2019-01-21 795
캐나다 TD, RBC 모기지 5년 고정금리 3.74%로 인하 Steve Chung 2019-01-21 772
결과 : 118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