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 주택시장 침체 벗고 기지개 켜나
번호 : 11-6651 / 등록일 : 2019-03-03 22:37 / 수정일 : 2019-03-03 22:39/ 조회수 : 771  
향후 2년간 매매 완만한 상승세... 가격은 소폭 오를 듯
BC부동산협회 예측
‘부진의 늪’에 빠졌던 BC 부동산 시장이 올해부터 반등하기 시작,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한 해 매매가 1/3가량 주는 등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메트로 밴쿠버 주택 시장은 올해는 5.8%, 2020년에는 13%가량 증가하는 등 정상적인 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매매시장이 완연한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과 달리 가격은 3% 내외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올해 주택매매는 8만채로 2%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주택매매가 7만8345채에 그쳐 2017년에 비해 24.9%나 감소했었다. 
 
또 내년에는 매매가 8만5500채로 올해에 비해 6.9%나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10년 평균인 8만5800채에 근접한 매매건수로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임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로 시장이 침체됐으나 바이어들이 조금씩 적응하면서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모기지 심사강화 조치 효과가 궁극적으로 반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향후 2년간에 걸쳐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CREA 관계자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로 주택구입 여력 및 구매력 등 등 대출자들의 악화된 재정 상황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나 BC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등 주요 주택구매 층들이 부동산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매매의 본격적인 증가세와 달리 가격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또한 올해 BC주 평균 주택가격이 71만6100달러로 0.5%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주택매매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큰 매매 감소 폭을 보였던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올해는 5.8%, 내년에는 13.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올해도 -2.7%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올해 주택매매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 폭은 줄겠지만 하락세가 이어지다 내년에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가격은 지난해 7%대의 오름세가 꺾이면서 1-3%대의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도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향후 2년간 매매가 6% 정도 늘겠지만 가격은 역시 제자리 걸음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BC주의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인 북부 지역은 올해도 가격이 10%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이터는 BC부동산 협회보다는 BC주 부동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해 조금 더 시기를 늦춘 전망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조정 국면을 겪고 있는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시장은 올해와 내년에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내후년인 2021년이 되어서야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가격은 올해 1.0%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하지 못하다가, 내년에는 소폭이지만 0.2% 상승한 다음 내후년인 2021년에는 3.0% 오르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낸다. 
 
로이터는 캐나다 전체로는 주택가격이 올해 1.1%, 내년에는 1.9%, 2021년에는 3% 등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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