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쓰레기 아이템 연 4개까지 수거...
7월 1일부터 코퀴틀람 외 재활용BC 방식도 변경
그린 카트에 일반 쓰레기 포함된다면 수거 거부돼
시, "연말까지 카트 1개 변경 무료...내년엔 수수료"
한인 밀집 지역인 코퀴틀람 시의 쓰레기 수거 방식이 7월 1일부터 드디어 바뀌었다. 자동 쓰레기 수거를 위해 수거차량에 장착된 로봇 팔을 이용한 시스템 변경에 따른 것. 기존 쓰레기통을 이날부터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 재활용 쓰레기통과 쓰레기 백은 예외다. 자세한 내용은 시의 웹사이트(www.coquitlam.ca/curbsidecollec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 통 종류
새 시스템은 쓰레기 통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공식적으로 세 종류이지만 한국에서 사용됐던 것과 비슷한 작은 음식물 쓰레기통(Kitchen Catcher Container)이 딸려 있어 실제는 네 종류다.
-그린 카트(Green Cart): 매주 수거(오전 5시 30분~오전 7시 30분 사이)되는 쓰레기통이다. 음식물 쓰레기와 잔디 깎은 것 외에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냅킨이나 식품 포장지와 같은 음식물 때가 묻은 종이류(Food-Soiled Paper)도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한마디로 부엌 쓰레기(Kitchen Scraps)용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린 카트에 가비지(Garbage)용 일반 쓰레기가 있을 경우엔 수거하지 않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통(Kitchen Catcher Container): 부엌에서 요리나 식기 세척중 즉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잠시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그린 카트에 옮길 때 사용한다.
-재활용(Recycling): 매주 수거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노랑색 및 파랑색 비밀 봉지와 파랑색 통에 유리 수거용 재활용 옅은 파랑색통이 추가됐다.
-가비지(Garbage): 2주 간격으로 수거(오전 5시 30분~오전 7시 30분 사이)되는 일반 쓰레기통이다.
-대형 쓰레기 아이템: 시는 또 일년에 4개 대형 쓰레기 아이템을 수거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소파와 냉장고, 그릴, 세탁기, 침대용 매트리스 등 대형 아이템이다. 한 번에 4개 아이템을 내놓거나 연중 4회에 걸쳐 나눠 내놓아도 된다. <사진=코퀴틀람 시 제공>
▲비용
시에 따르면 쓰레기통의 기본 사이즈는 240리터이다. 그린 캔 카트(Green Can Cart)를 360리터로 조정하더라도 추가 비용은 없다. 또는 그린 카트를 하나 더 구입할 수 있다. 카트 추가 구매에도 쓰레기 추가 수거에 대한 비용 청구는 없다. 대신 구매할 때 개당 140~160달러 비용을 낸다.
표준형 일반 가비지 쓰레기통을 360리터로 바꾼다면 연간 유틸리티 비용에서 약 120달러 차이가 나게 된다. 반대로 120리터로 줄인다면 연간 유틸리티 비용에서 70달러가 절약된다. 신규 연간 비용은 2015년부터 시작되므로 올 연말까지는 변경이 없다고 보면 된다. 즉 올 연말까지 사용해보면서 쓰레기통의 사이즈 변경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시도 "표준형 240리터를 몇 개월 사용해보고 올해 12월 31일까지 추가 비용 없이(카트 한 개만 해당) 조정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부터는 카트 변경에 50달러 비용(Administration Fee)가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새로운 쓰레기 수거 시스템 변경으로 연간 330만 달러를 절약하고 주민들도 쓰레기(Solid Waste) 비용을 20%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향후 분석에서 잣대로 사용될 전망이다. 문의 604-927-3500 <사진=코퀴틀람 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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